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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 김미지(글), 최향근(사진), 김광민(영상)

아시아문화중심도시와 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영국의 화가이자 시인인 D.G. 로세티는 ‘근본적인 두뇌작용인 상상은 모든 예술에서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예술은 상상을 통해 문화를 구성하고 있다. 그 상상을 실현시키는 바탕에는 기술이 있다.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와 같은 대작들이 탄생한 것에는 상상력을 실현가능하게 해 준 기술이 있다. 3월 7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에도 문화라는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CGI센터가 개관했다.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될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가 될 CGI센터, 그 개관식 현장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이 담아보았다.

2012년 3월 7일, 광주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센터의 개관식이 열렸다. 면적 14,286㎡에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된 광주 CGI센터는 최첨단 미디어 제작시설과 3D 영상콘텐츠 지원시설, 종합 촬영스튜디오와 이와 관련한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 날 광주 CGI 센터의 개관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윤봉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의 허브 도시로 나아갈 광주를 축원하는 테이프커팅을 시행하였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개관식에 참석한 많은 내빈들과 광주시민, 취재진들을 향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70년대 자동차 산업단지였던 송암공단은 90년대 이후 낙후되어왔다. 이제부터는 광주 CGI센터와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새롭게 변모하리라 믿는다. 나아가 광주 CGI센터가 훗날 할리우드와 비견할만한 성장을 이룩하고, 3D 영상산업을 특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룩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지난 5년간 광주 CGI센터를 위해 노력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축하인사를 전한다. 문화산업의 메카인 광주 CGI센터에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내 문화산업이 부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재정·행정적 지원을 유지할 것이니, 참석하신 모든 분들도 광주 CGI센터에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개관식 중 열린 광주 CGI센터 입점기업들의 시연회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3D 최신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과 첨단장비를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유쾌했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광주가 문화적으로 더욱 발전하고, 국내 기업들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김나연, 20살)’고 전했다. 또한 광주 CGI센터에 입주한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제작회사의 송은혜씨는 “대부분의 산업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데 3D 첨단산업을 광주에서 육성한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몇 년 사이에 성장한 3D 산업의 기술력이 놀랍고, 앞으로 예향의 도시인 광주가 글로벌 콘텐츠의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의 문화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발신기지 역할을 수행할 광주 CGI센터의 성공적인 개관식을 통해 다가올 2014년 아시아문화전당의 완공식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문을 연 광주 CGI센터가 국제 첨단 콘텐츠의 메카로 자리 잡기까지는 준비 기간보다 더 많은 노력과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3D영상으로 영화산업에 돌풍을 일으킨 영화<아바타>처럼 머지않아 광주 CGI센터를 통해 무수한 창의적 콘텐츠들이 탄생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