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은 10월 26일부터 아시아 국가와 공동으로 추진한 아시아 문화자원 가치발굴의 성과를 선보이는 『아시아 암각화의 가치발굴을 위한 워크숍』과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바위가 기억하는 삶과 역사展』을 개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자원 조사수집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아시아 지역 암각화의 문화적 가치발굴과 콘텐츠 자원화 사업’은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몽골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몽골 알타이 지역 암각화를 대상으로 한 현지조사를 추진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고고학적 학술조사 방식이 아닌 암각화 연구 분야, 아카이브 관련 디지털 기술 분야, 콘텐츠 창·제작 분야 등 관련 전문가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아시아 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창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고 아시아 문화 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유기적으로 결합된 학제간 통섭 과정을 통해 역사 이전 아시아 문화의 총체적인 가치와 인식툴을 자원화 하고 이를 콘텐츠로 재창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봄으로써 아시아 문화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아시아 암각화의 가치 발굴을 위한 워크숍’은 조사에 참여한 연구진, 콘텐츠 자원화 분야의 전문가, 몽골 현지의 문화전문가가 참석하여 암각화 자원에 대한 해석과  문화예술적 맥락을 제시하고 21세기 문화산업 콘텐츠 자원화의 가치와 그 효용성을 규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몽골국립사범대 문학과 출램슈렝 교수가 ‘몽골 암각화와 유목민의 미학’을 제목으로 기조발제를 하고 김호석 책임연구원이 ‘몽골 지역 암각화의 상호연관성 연구’, 국립안동대학교 사학과 임세권 교수가 ‘몽골 암각화 조사와 디지털 자원화 방안’, 김형수 작가가 ‘가장 오래된 스토리뱅크로써의 암각화’ , 국립안동대 문화산업전문대학교 유동환 교수가 ‘아카이브 기반 암각화 자원의 콘텐츠 자원화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하며, 박정근 한국선사예술연구소장, 유동종 전 KBS PD, 김남일 작가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10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11일간) 아시아문화마루에서 열리는 『바위가 기억하는 삶과 역사展』은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한 암각화 원형자원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대형 암각화 탁본 실물과 고화질사진이 전시되어 몽골 고원의 암각화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전시회와 연계하여 11월 5일 오후 2시부터 전시장 인근 아시아문화전당 정보원 준비관(광주광역시 동구 갤러리D빌딩 3층)에서 장병인(하우스컨설팅 대표), 박진홍(호남대 RIC센터 연구원) 등 이번 사업에 참여한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암각화의 원시적 조형 요소에서 발굴한 콘텐츠 창작 모티브의 해석과 응용‘, ’암각화 조사결과의 가시화 및 대중적 공유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필요성‘ 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화의 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