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팀이 만난 사람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수출지원팀의 변미영 대리이다. 그녀는 현재 한성대학교에서 디지털문화관련 강의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녀가 속한 수출지원팀은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데에 있어 모든 제반의 일, 즉 법률상담, 비즈니스 컨설팅, 언어번역까지 지원하고 있다.

성공가능성이 높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것 또한 이들의 몫이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팀은 수시로 지원사업 신청공고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자수요중심의 원스톱서비스체계를 구축,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창조해나가는 것이다.
지원사업공고에 접수된 제안서들은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엄격한 심사단의 손을 거쳐 평가된다. 선정된 후에는 현지홍보에서 비즈매칭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문화의 해외수출이라고 하면 우리가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은 한류이다. 일본과 동남아를 넘어서 드라마 대장금이 이란에서 9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한류의 아성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메이플스토리, 리니지 등 한국의 게임산업또한 중국과 유럽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게임산업의 경우에는 이미 제작과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마케팅지원과 비즈매칭, 투자유치와 같은 지원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하나의 소스를 가지고 그 외의 상품화작용을 하는 것, 즉 OSMU(One Source Multi Use)의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데 이는 곧 이들과 같은 수출기획전문가들의 손을 요구하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순수국산캐릭터로 해외에서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토종국산브랜드 뿌까가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