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코틀랜드의 공식 수도 에든버러(Edinburgh)! 그곳에는 8월이 되면 엄청난 수의 인파가 몰려온다. 그 이유는 바로 에든버러 페스티벌(Edinburgh Festival) 때문이다. 에든버러페스티벌 혹은 프린지페스티벌이라고 하는 이 축제는 공연예술에 관한 축제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이 극 공연, 거리공연 등을 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또한 에든버러 성에서 하는 밀리터리 타투라는 공연은 스코틀랜드의 전통 군대의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2010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7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1947년에 시작된 축제이다. 약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이 축제에서는 스코틀랜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나는 에든버러에 2박 3일을 있으면서, 세계 10대 축제를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세계인의 축제인 만큼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그 곳에서 만난 한국 공연단은 참 인상 깊었다. 서동요 이야기를 연극한다던 한국 연극단은 타지에서 만난 나를 무척 반겨주었다. 그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공연단으로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거리 홍보를 하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만나 우리나라의 예술 공연이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뿌듯했다.









에든버러에서는 많은 이들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기고 있었고, 그 안에서 인종과 성별, 나이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 그것이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세계 10대 축제가 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대학생기자단으로서, 나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처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광주에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관객을 위해 보여주는 축제가 아닌 관객과 공연자, 그리고 축제 주최자가 함께 어우러져 하나가 될 수 있는 축제.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