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광주 전남은 손님맞이로 바쁘다. 2008 광주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알차고 다양한 축제를 마련하였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지난 1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선포식을 개최하고 관광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였다. ‘지역 방문의 해’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각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매년 1개의 지자체를 선정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2008년도에는 광주와 전남 양 시·도가 지역 관광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동으로 추진되었다.
상반기에는 ‘2008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보성다향제’, ‘담양 대나무축제’, ‘지리산 산수유 꽃축제’ ‘유달산 개나리’ ‘광양 매화 문화 축제’ ‘왕인박사 찾아가는 벚꽃길’ ‘제암산 철쭉제’ 등의 행사들이 열렸다.
광주시는 ‘2008 광주·전남방문의 해를 맞아 시내 회의·전시시설 현황을 총 망라한 책자를 발간하여 배포하기도 하였다. 전라남도의 경우 남도여행 상품화를 위해 Korail 광주지사를 비롯 수도권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남도의 맛과 멋을 널리 알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동반자 사업 참석차 방문한 30개국 문화 관광 관련 전문가들 100여명도 광주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세계 현대 미술을 선도하는 ‘2008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국창임방울국악제’, ‘광산업전시회’, 추억의 축제로 자리잡은 ‘충장로 축제’, 남도의 진한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장으로 우뚝 선 ‘광주 김치축제’, 동아시아 최고의 작곡자 중 한 명인 음악가 정율성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되는 ‘정율성국제음악제’ 등이 연이어 열린다.










이번으로 7번째를 맞이하는 광주비엔날레의 올해 주제는 <연례보고 :1년 동안의 전시> 이다. 첫 번째 섹션인 ‘길 위에서는’는 2007~2008년에 개최된 최근 전시회에 관한 보고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섹션인 ‘제안’은 젊은 큐레이터의 제안과 실험적 작업 전시, 세 번째 섹션인 ‘끼워넣기’는 이번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기획된 일련의 새로운 프로젝트들로 구성되었다. 비엔날레관을 중심으로 광주시립미술관, 의재미술관, 광주극장, 대인시장 등에서 행사가 열린다.

임방울 선생은 최고의 명창으로 화려한 무대보다 시골장터나 강변의 모래 사장에서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과 한을 노래한 음유시인이다. 그의 대표곡인 <쑥대머리>에는 한맺힌 절절한 목소리가 담겨 우리 민족의 가슴 속 깊이 새겨 있다. 이 대회는 영원히 남을 선생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열렸다. 학생부·명창부·일반부로 나뉘어 예선 본선을 걸쳐 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 병창 등의 부문에서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장려상 등을 선발한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판소리 장기자랑도 열린다.

‘김치는 문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로 한국의 대표문화 김치를 세계인의 건강지킴이로 하자는데 그 의의가 있다. 김치경연대회, 김치 담그기 체험, 야외공연, 인기스타 팬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국제적인 행사로 중국인이 아닌 조선인이면서도 중국에서 항일투쟁과 탁월한 음악적 업적으로 중국3대음악가로 추앙받고 있는 정율성의 삶과 음악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인종, 종교, 정치, 경제를 넘어선 화합과 우정의 평화 축제.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의 대회구호로 열리는 이번 제89회 전국 체육대회에는 선수 25,000명을 비롯하여 약 3만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구, 야구, 농구,배구, 핸드볼, 럭비, 하키, 세팍타크로, 소프트볼 등의 9개의 단체종목, 육상, 수영, 사이클, 궁도, 양궁, 사격, 역도, 인라인롤러, 조정, 카누, 수중 등의 11개의 기록종목, 레슬링, 복싱, 씨름, 유도, 태권도, 우슈, 보디빌딩 등의 7개 체급종목, 펜싱, 검도, 테니스, 탁구, 정구, 골프, 배드민턴, 승마, 체조, 요트, 볼링,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스쿼시 등의 14개 개인단체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경기를 펼친다. 그리고 시범종목으로 당구 시합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