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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유럽문화재단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길 희망하고 있었는데 이번 포럼이 정말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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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유럽문화재단은 1996년에 설립되었다. 오늘 추진단을 방문하게 된 것은 유럽정상회의 때문에 왔다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해 듣게 되었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 우리 재단은 정부와 민간의 중간 단계라고 보시면 된다. 4개의 부서가 있는데 우리 부서는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를 다루는 부서이다. 젊은 예술가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교육적인 면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이번에 추진하는 컬쳐360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싶어 소개를 하고 싶다. 컬쳐 360 웹 포털 사업에 연구 조사를 위해서 세계 젊은 각기 다른 분야의 춤, 공연, 음악,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조사를 하는 가운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정보를 발견하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정보 시스템 차원에서 볼때 문화지도를 구성하는 게 아시아문화권에서는 중요하다고 본다. 유럽은 아시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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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사업 중에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컬쳐링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14개국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20개국까지 확대하려고 한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정책, 문화도시, 문화예술기관, 지적 재산권 등의 법률적인 사항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컬쳐링크 사업을 유네스코와 협조를 통해서 컬쳐 360 사업과 협력을 한다면 큰 의미를 가지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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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자료를 보았다. 예술가들에게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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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문화재단과 네트워크를 형성해서 많은 예술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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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은 예술가를 위한 기관이 정보를 가지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아시아는 실질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대부분의 공연장이 어떤 프로그램이나 예술가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대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 같다. 단지 공연장만 짓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무엇을 창작할지, 어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어떤 정보를 공유해야하는 지 등도 중요하다. 아시아문화전당도 그런데 포커스를 맞춰서 운영하면 좋겠다. 특히 시기를 단기적인 아닌 장기적으로 봤으면 좋겠다. 우리와 네트워크를 형성한다거나 협력 사업을 하는 것도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두고 진행을 했으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네트워크를 창작하는 것은 정부와 정부가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들 스스로가 맺어서 창작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정부는 지원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그 과정에서 서로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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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 한-아세안 문화협력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2005년 국립국장 동남아시아국가연합사무국 국제협력 사무 담당자와 우연히 만나서 한-아세안 11개국이 전통 음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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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전통 악기로? 오, 좋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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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의를 통해 각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 음악 대표자들을 추천받아서 협의회를 구성하기 위해 2차 회의를 거치고, 오케스트라를 창설할 것이다. 12월달 쯤에는 아시아 전통음악 오케스트라가 공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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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사람들도 정말 좋아할 거다. 아시아의 전통적인 음악을 정말 좋아한다. 정보를 찾다 보니 아시아를 대표할만한 예술가들을 다 모아줄 수 있는 기관을 찾기 힘들다. 아시아간에도 정보 공유나 교류가 필요한데 그런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같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다. 나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단계적으로 밟아나간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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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가 예상보다 너무 호응이 좋았다. 사사키 교수님 덕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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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다, 진행하는 주최 측에서 컨퍼런스 진행을 굉장히 잘 했다.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자 왔다. 랜드마크에 대해 궁금하다. 반대 의견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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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가 잘 되어서 지난 10월 8일 그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외의 장소에 예술성, 상징성, 규모의 크고 작고 상관없이 그런 류의 랜드마크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참고 삼아 연구 용역을 거쳐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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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911 이후에 건축가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기억이라는 의미를 담아 구 전남도청을 중심으로 나머지 건물을 지하로 했다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 이 곳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적합한 형태의 컨셉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진짜 랜드마크다. 2004년 네덜란드 암스트롱에서 창조도시 관련해서 큰 회의가 있었다. 유명한 찰스 래드리 등이 참석을 했는데 그때 일본의 모리 미술관에 대한 설명을 하니까 아직도 높은 건물을 짓고 있냐며 비난을 많이 받았다. 그것보다 가나자와에 21세기 미술관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낮게 지으면서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는 미술관이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사카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처음 계획과 많은 것이 달라졌다. 전당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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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의 변화되는 것들을 어느 정도 수용하려고 하고 있고 너무나 큰 거대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운영상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내부에서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생산해내서 전시도 하고 공연도 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다고 생각은 하나 일부는 문화기업이 입주를 해야 하지 않을까 고심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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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문화도시들을 추진하고 있는 도시들을 보면 사실 점점 건물만 들어서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창조적인 공간이 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건물만 짓는 걸 우선으로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런 면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뛰어난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지상을 공원으로 만드는 것도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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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창조 작업, 콘텐츠, 네트워크 등의 내적인 부분도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일본 지자체의 창조도시 계획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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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자체의 창조도시계획은 마을가꾸기(일명 마치즈쿠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가나자와, 요코하마, 후쿠오카, 오사카, 교토, 센다이, 모리오카 등이 창조도시 또는 문화예술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창조도시 형성에 있어서 중요한 창조계급의 집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창조성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각 추진주체 간의 역할과 협력관계 등도 관심 분야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