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 1회를 시작으로 2004, 2005,2007, 그리고 2008년, 와프가 4회를 맞이하였다. 와프(WAF), 즉 웹 애니메이션 페스티벌(Web Animation Festival)은 젊은 인재를 대상으로 참신하고 상품성 있는 캐릭터 콘텐츠를 발굴하고 컴퓨터, 모바일(CP, P에,PDA 등) 콘텐츠 사용환경 증대에 따라 발굴된 캐릭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콘텐츠(OSMC)를 개발하고자 광주시 주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열린다.
매년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던 애니메이션·카툰 공모전이 올해부터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교생 등도 참여할 수 있게 만 20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청소년 디지털 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도 신설하여 젊은 세대의 애니메이션에 관한 관심과 열기를 반영하였다.
애니메이션과 웹툰 속에 이상과 현실의 세계가 펼쳐진다. 지난 수상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 소재, 장르, 주제 등이 다양하다.
  2004년 첫 해에 뽑힌 작품인 ‘팜프레도’와 ‘별꽁달꽁’. 귀엽고 개성적인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을 통해 웃음을 주고 있다. 해적이 숨겨놓은 보물을 찾는 모험 이야기로 친근한 동물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는 ‘팜프레도’. 먼 옛날 전설적인 해적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 보물섬 팜프레도. 수많은 모험가들이 보물을 찾아 보물섬 팜프레도에 왔고 그 중 4마리의 귀여운 모험가들이 한 자리에 뭉치게 된다. 하야네, 날라가용, 아리송, 또보기들의 좌충우돌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를 담은 플래시. 그에 반해 별콩달콩은 클레이애니메이션이다. 머나먼 우주에 아주 작은별에 사는 별꽁과 달꽁은 우주로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 중 날아드는 운석을 피하는 과정에서 서로 티켝태격 다투며 순조롭지 않은 여행을 예고한다. 결국 우주선은 운석에 맞아 위험에 처하게 되고 불시착한 곳이 바로 지구. 사막의 열기에 갈증을 느끼는 별꽁과 달꽁은 물을 찾아 수맥 기계를 사용하게 되고 굴착기로 이곳 저곳에 땅을 판다. 그러나 물은 나오지 않고 지쳐버린 별꽁과 달꽁은 영정사진을 찍으며 죽음은 준비한다. 이때 물장수가 나타나 구사일생. 별꽁과 달꽁은 거래를 하려고 하지만 물장수는 미동도 없다. 무력을 동원해 물을 차지한 별꽁과 달꽁. 그런데 그들이 파놓은 구멍에서 검은 액체가 솟아 올라 하늘에서 떨어진 불똥으로 인해 불이 붙는다.
이 두 작품 외에도 'AUDIO MAMA', '밀집모자빨간코 물렁물렁 아저씨‘, ’좌충우돌 우야꼬‘, ’사랑해요매카닉베이비즈‘, ’무슨일이야‘, ’Ttols', '찡거‘, ’모도리‘ 등이 WAF 첫 해의 수상 영광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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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얼룩말 지미는 지루하고 평범한, 그저 그런 날들의 반복 속에서 우연히 회사 복사기 속에 있는 세상을 발견한다. 그곳은 자신이 꿈꾸는 유토피아. 평범한 샐러리맨이자 뚱뚱한 지미, 실수투성이의 지미는 이제 그 유토피아로 들어가 얼룩무늬 초원을 만난다. 2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지미토피아’는 현대인의 일탈을 꿈꾸는 심리를 잘 반영하는 한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마리아 라는 소녀의 휴대폰에 붙어 있는 악세사리 인형 마론의 이야기를 담은 ‘마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단편 플래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지,루,박 3인조 장식용 인형의 춤이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준다. 그 외에도 우수상으로 이순신 장군이 대갈장군과 왜군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담은 ‘임진왜란’, 서기 2274년 오염된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제이봇’, 장려상으로는 산타훈련시설을 그린 ‘산타훈련소 소녀’, 불과 폭탄 캐릭터가 그리는 오디션 ‘탄이야기’, 일탈은 꿈꾸는 현대인을 그린 ‘DRY YOUR EYES', 하기싫은 공부가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하는 엘리의 꿈을 그린 ’엘리의 꿈‘이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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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하지만 완성도 높은 플래시 애니메이션인 ‘바나나 쉐이크’가 대상을 수상하였다. 쉐이커 섬에서 일어나는 원숭이들의 에피소드를 그린 이 작품은 전문업체인 (주)시은디자인과 공동 기획 및 제작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정부·이덴 사와 TV애니메이션 시리즈 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굶주려 있는 원숭이들 앞에 불시착한 바나나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오프닝, 일본에서 건너온 원숭이와 이중인격을 갖춘 명주 원숭이 까까몽의 이야기를 다룬 에피소드1 ‘만지지 마세요’, 초밥왕을 꿈꾸는 원숭이가 과연 바나나를 이길 수 있을런지를 재밌게 그려낸 에피소드2 ‘내 꿈은 초밥왕’을 WAF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르스타’는 은밀한 전화를통해 받은 지령을 수행하기 위해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목표지점에 도달, 목적을 이루는 이야기를 담았다. 반전의 웃음이 묘미이다. 우수상으로는 크리스마스에 흰 눈을 보고 싶어하는 모모를 위해 쿰의 노력이 담겨 있는 ‘쿰 스토리’, 숲속에서 낚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어두운 길에 공포를 느끼는 아기 곰 이야기를 담은 ‘토니베어’가 차지하였다. 햄버거처럼 생긴 행성에 도착한 우주인의 이야기를 담은 ‘스페이스버거’, 쥐별로 가던 도중 지구에 불시착한 고양이별의 다섯 고양이 ‘영웅고양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독립열사의 이야기를 담은 ‘진공’, 풀을 뜯으려고 하지만 긴 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 ‘카우’, 지하 맨밑층에서 쓰레기를 줍던 로봇이 낡은 렌즈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고 보는 세상 ‘인팩트’가 웹애니메이션 부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인팩트의 경우 3D애니메이션 원화를 만화화해 Daum에 연재되었을 뿐만아니라 지난 3월부터는 중국의 ‘큐큐닷컴’이라는 포털사이트에서 중문으로 연재되고 있다. 웹카툰 부문에서는 판타지를 그린 ‘유쾌판타fun(뻔)한 이야기’, 누구나 공감하는 사랑과 일상을 그린 ‘썹이 스토리 ssuby story'가 우수상을 차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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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프의 캐릭터는 형형색색 변하는 귀재 카멜레온이다. 몸의 형광색 문양은 예술인들의 돋보이는 끼를 표현하고, 남긴 발자욱은 참가자들의 끼가 세상으로 표출하는 흔적이다. 급성장하는 디지털콘텐츠 산업과 이에 발맞추어 변화하는 예술인들을 형상화하는 것에 모티브를 둔 것처럼 다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담긴 작품들이 해마다 WAF의 수준을 높여주고 있다. ‘캐릭터를 세계로!’ 라는 모토처럼 선정작품은 포털사이트, TV, DMB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 공모전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마켓 등에 참가하여 (www.iwaf.or.kr)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메이저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성장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WAF 라는 열린 창을 통해 실력 있는 많은 창작자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8월 25일부터 9월 11일 오후 3시까지 WAF 홈페이지(www.iwaf.or.kr)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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