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가 빛고을로 불리는 데는 유래가 있다. 서기 940년, 무등산의 절경인 돌무더기 중에서 입석, 서석, 규봉을 으뜸으로 치는 데 입석을 빛나는 돌이라 신성시하였다고 전해진다. 고려 때 학자 목은 이색이 지금의 사직공원 자리에 있던 석서정에서 시를 지으며 광주를 <光之州>라고 표현했다. 우연히도 광주는 도시 중 태양에서 직접 쪼이는 빛의 양(직달일사량)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일까, 광주는 그 빛만큼이나 상징성을 담은 도시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일찍이 국가가 어려운 시기에 광주학생독립운동과 5.18민주화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선진 민주·인권국가로 이끄는 ‘민주의 빛’을 밝혔고, 지역민의 풍부한 문화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조성사업추진 등과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나아가며 찬란한 ‘문화의 빛’을 밝히고 있다. 그것뿐이랴. 정치 문화 경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광명과 희망을 주는 빛의 도시로서의 사명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제 광주는 그 색색 깔의 빛에 또 다른 빛을 덧대려하고 있다. | 
광주는 21세기 지식기반시대를 맞아 빛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첨단 光산업이라는 미래의 빛에 새로운 승부를 걸었다. 光산업이란 것은 빛을 만들고 제어하며, 활용하는 것과 관련된 소재, 부품, 기기 및 시스템 산업의 총칭을 말하며 우리 생활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필수 전략산업이다. 초고속정보 유통을 보장하는 광케이블로 상징되는 광통신산업과 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산업 그리고 레이저와 렌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는 국가전략산업이자 기반 산업이다. 光 산업의 불모지에서 출발하여 지난 2000년부터 지역전략산업으로 光산업을 적극 육성해온 결과 광주는 이제 국내 광 관련 기업의 30%가 집적되었다. 그리고 한국광기술원 등12개 첨단연구지원기관이 전방위로 광 관련 기업의 창업·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의 光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런 빛의 도시 광주에서 개최될 <2009광주세계광엑스포>는 광주가 광산업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도약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광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인류 光산업의 미래 발전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2009년 10월 세계 최초로 빛과 광산업을 소재로 광엑스포, 국제광전시·컨퍼런스, 빛의 축제 3대 행사가 하나 되어 세상의 모든 빛을 보여줄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격조 높은 문화예술과 첨단 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빛의 파노라마가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