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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편집부

2012년에 건립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미래에 아시아문화 교류의 중심이자 아시아문화의 다양성을 발현하는 문화발전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 중 하나는 아시아문화전당을 통하여 우리가 꿈꾸는 이상을 현실에서 실현시킬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제공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기치는 ‘드림팩토리’(Dream Factory)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어떤 시설로 구성되어 있는지, 그 각 기관을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우선 그 첫 번째, 아시아문화(정보)원을 소개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크게 5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민주평화교류원,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어린이지식문화원, 그리고 아시아문화연구소와 문화자원센터, 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될 아시아시아문화(정보)원이다.
아시아문화(정보)원 내의 아시아문화연구소는 아시아문화(정보)원뿐만 아니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모든 아시아문화자원의 연구와 조사, 원천자료를 발굴하는 곳이기 때문에 전당의 캐릭터와 특징을 파악하게 하는 중요한 기관이라 하겠다.

특히 아시아문화원형의 발굴과 연구를 통해 아시아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산업에 모티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과 문화콘텐츠산업의 선순환적 시스템을 가장 먼저 발현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아시아문화자원센터는 아시아문화자원의 수집과 분류, 보존을 통하여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의 ‘아시아문화원형 전문 뱅크’이자 아카이브로, 모든 시설이 디지털화되어 동시대의 디지털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다. 아시아 곳곳에서 수집·발굴된 자료(자원)는 디지털화(모든 형태의 데이터는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어 기록됨)되어 보존되며, 이용자가 언제 어느 곳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아카데미는 아시아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시민문화교육을 하는 곳이다. 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다. 아카데미는 기본적으로 아시아문화의 현장에서 고도의 지식과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이지만 일반 시민(아시아인)을 위한 문화소양 교육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 아시아 곳곳에서 온 우리의 ‘이웃‘들을 머지않아 광주의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칠게 될 것이다. 이미 우린 코스모폴리탄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문화자원센터내의 라이브러리 파크(열린 도서관) 또한 기존의 고답적인 도서관의 인식에서 벗어나 즐기고 배우고 느끼는 새로운 형식의 도서관의 전형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배우고 안다는 것이 고통스럽고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즐거움이며 오락이자 가치실현의 장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가장 먼저 깨우치게 하는 곳이다.
이처럼 어쩌면 아시아문화(정보)원이 지니고 있는 의미는 외형적으로 느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모른다. 그것은 거기에 아시아의 역사와 과거와 현재의 기록뿐만 아니라 동시대의 인식, 우리가 모두 바라는 삶의 양식을 내·외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식과 앎을 넘은 아시아인의 총체적 지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