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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글_사진_편집부 | |
 |  |  | | 韓 | 방문하고 보니 굉장히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요, 센다이 미디어테크의 기능과 구조물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 | 日 | 저희 센터의 기능은 4가지입니다. 첫째, 갤러리는 5,6층. 둘째, 도서관 기능, 그리고 세 번째가 영상센터의 기능, 또 하나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시대에 맞춰 정보화 부분에 충실하려고 주력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평생학습센터의 일환으로써 지어진 건물이긴 하지만(센다이시의 시설로 교육 때문에 만들어진 것입니다만), 그 이외에도 여러 가지 분야에서 사용됩니다. 아시겠지만 이 건물은 이토 토요 선생이라고 아주 저명하신 분께서 설계를 해주셨는데, 설계 경기 공모해서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경위를 죽 말씀드리면, 1994년에 경기대회에 설계응모를 해서 작성해서 1997년부터 2000년 8월까지 공사를 끝냈고, 2001년 1월 달에 개관을 했습니다. 이토 토요 선생이 자주 방문을 하시는데 이 건물을 볼 때마다 아직도 공사 중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번 건물을 지어서 완공이 되는 게 아니라 건물 자체도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도 7년째가 됩니다만, 일부 기능을 크게 변화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큰 특징은 공간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래 보통 건물들은 벽이 있고 기둥이 있는데, 이것은 벽도 없고 기둥도 없는 그런 형태고, 이런 벽도 없고 기둥도 없는 공간 안에서 일하는 사람도 그리고 이용하는 사람도 같이 있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갤러리의 경우, 큰 전시회는 물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기능에 대해서는 현재 시내에 7개 도서관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여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서관은 3층하고 4층입니다. 1층의 큰 특징은 개방형 공간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들이 방학을 이용해서 주말 같은 경우는 어린이 광장이 열리고, 콘서트도 센다이 오케스트라가 여기서 공연을 하구요, 기업 같은 데서 빌려서 이용을 하기도 합니다. 7층에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시민영화관인데 180석 정도가 있고요, 공공시설로서는 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편인데 시민을 위해 연간 200편 정도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층에는 워크숍을 열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연간 여기 이용객은 백만 명 정도입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젊은 사람들이 공간을 잘 활용을 안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여기는 거꾸로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난달에 이토 토요 선생님도 말씀하셨는데요, 아무런 목적이 없어도 오면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곳이라고. 여기서는 자유롭게 누워서 책을 읽어도 되고, 상상하고 뭔가를 발신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상상하는 것을 발신한다는 것, 이 부분이 앞으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7층에 비디오를 보는 곳이 있었는데, 이것을 2층으로 가져오고, 7층에다가는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려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물 하나를 가지고 진화하는….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 걸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 요즘 이용하는 분들이 앞으로 디자인이라든지 어떤 그 창조력을 발산할 수 있는 사람들이지 않습니까? 디자인, 크리에이티브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IT관련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그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이렇게 시민들이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 또 창조력이 발신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려고 여러 가지 생각을 짜내고 있습니다. 그럼 각 층을 함께 둘러보시겠습니까?
| | 日 | 각 층의 의자의 디자인은 다 전문가들이 한 것입니다.
| | 韓 | 각 층마다 세계적인 디자인을 보는 재미가 있는 건물입니다.
| | 日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건물에는 방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아까 저희가 회의했던 방 하고, 7층의 방을 제외하면 전부 개방된 공간입니다. 자 7층입니다. 영상 미디어 센터입니다. 여기는 영상이나 음향 관련 자료를 대출하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센다이 시민들에게 DVD나 CD, 비디오 이런 것 들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여기는 자료를 열람하거나 시청할 수 있는 부스로, 디자인이 특이한 곳입니다. 이쪽은 회의실입니다. 7층에는 2개의 방이 있습니다. 20명 들어갈 수 있습니다. 컴퓨터 노트북 같은 것을 이용해서 미디어 강습회 같은 것도 하고, 유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안내하는 곳이 아주 재미있는 곳인데 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또 하나는 나이 드신 분들께 컴퓨터나 이런 것을 알려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도 이렇게 복도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시민들에게 강좌를 여는 공간이자 우리가 스튜디오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연말이라 고령자들을 위한 컴퓨터를 이용한 연하장 작성교육을 하는 중입니다. 아까 보신 회의실 두 개 빼고는 다 무료로, 활동하시는 분들께 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한테나 빌려주는 것은 아니고, 이러이러한 것을 하고 싶다고 기획서를 내면 저희들이 무료로 빌려줍니다.
이쪽을 보시면 이게 튜브라고 해서 미디어텍의 특징 중의 하나인데 13개의 튜브가 있습니다. 기둥 대신 지지대의 역할을 하며 배선 같은 것들이 전부 이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도 스튜디오의 하나입니다. 여러 가지 기계가 있습니다. 영상 편집 같은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밑에 6층이 갤러리인데요, 3톤짜리 작품을 운반할 수 있도록 만든 엘리베이터입니다. 극장은 18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빛이 위에서 아래로 쭉 들어올 수 있게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반사판을 달아서 빛이 위에서 아래에 잘 전달이 될 수 있도록 이 세 개의 열은 이동이 가능합니다. 무대도 만들어서 연극 같은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시죠. 여기 갤러리는 4200이라고 합니다. 천장까지 높이가 4m 20cm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 이곳에는 학예사가 5명 있습니다. 박물관도 있고 센다이미술관도 있는데, 여기에는 지금 뭘 해야 할지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습니다. 방에서 설명 드리면 방해가 될 것 같아서 여기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여기는 지금 3층입니다. 위에가 5층이고 여기가 3층이니까 4층이 어디 있냐고 물으실 수 있겠는데요, 저 위에 약간 흐린 반투명 유리가 있는 곳, 그것이 4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층이 일반도서, 4층에는 행정이라든지 이쪽 지역에 관한 자료가 있습니다. 여기 특징 중의 하나가 조명인데요, 밑으로 조명이 뿌려지는 게 아니라 위로 뿌려집니다. 이렇게 하는 게 훨씬 더 읽는 분들이 편하게 되고, 책도 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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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 자료를 사전에 보내 주셔서 미리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계획은 정말로 좋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꼭 배웠으면 합니다.
| | 韓 | 지금 일본의 중요한 문화시설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저희 사업은 20년 계획인데, 전당을 완공하는 것은 2012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설도 중요하지만 어떤 콘텐츠를 잘 활용해서 아시아인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 | 日 | 그 전체 기획을 담당하고 계신 겁니까?
| | 韓 | 예. 이것은 국가에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 日 | 지난번에 한국의 문화프로젝트로 국립중앙박물관이 탄생이 되었고, 또 거기에 이어 문화 도시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서 부럽습니다. 일본에서도 6년 전에 문화진흥법이라는 게 생겨서 그 진흥법에 의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건물도 그런 것과 연관해서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큰 프로젝트는 규슈와 관련해서 국립규슈 박물관에 모여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일본 정부의 재정이 자립도를 높이려 하고 있기 때문에 박물관 운영을 자체적으로 하라는 공고를 받고 있고, 그래서 조금 힘듭니다.
| | 韓 | 미리 와서 좀 둘러봤는데, 두 가지 크게 놀란 게 있는데, 첫째는 옛날에 군인이 머무는 곳을 리모델링해서 이렇게 멋진 미술관이 되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한국과 다르게 일본 시민들이 이용하면서 많이 도와주는데, 바람직하고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 日 | 저희 미술관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박물관은 옛날부터 존재하는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미술관은 제 2차 세계대전이 완전히 끝난 후에 탄생하게 됩니다. 이 미술관은 일본의 국립 미술관 중에서 5번째 미술관입니다. 동경에 세 개가 있고, 오사카, 교토에 1개씩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미술 애호가들이 옛날부터 단체로 전시회를 하고 하는 것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었는데, 애호가들이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을 꼭 국가에서 만들어 주기를 바라서 이 미술관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1만 4천 제곱미터의 일본에서 가장 큰 전시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색의 두 전시관은 이쪽에서 사용하는 전시관이고, 나머지 다섯 개는 단체에 임대해 주는 전시관입니다. 연간 69개의 단체가 이 임대 전시관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69개의 단체 중에서도 희망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나머지 분들은 이용 못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빨간색의 전시관은 이 미술관 자체의 기획전이나 아니면 지금 아래에서 네덜란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과 같이 크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이렇게 큰 전시회는 신문사나 TV방송국하고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이렇게 큰 TV방송국은 이런 전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직원이 있어서, 저희 직원들하고 같이 이런 공동전을 하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으로선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1층에서 자주 열리는 기획전은 국내외 아주 저명하고 유명하신 분들의 작품을 큰 기획전으로 하고 있습니다. 2층에서의 기획전은 미술계의 새로운 동향에 대해서 소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현대 미술이나 건축이나 패션, 디자인 이런 부분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생각하고 계신 미디어 아트, 애니메이션이라든가 만화 등도 소개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층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오시는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전시회를 하는 것이 가장 큰 기능입니다. 나머지 두 가지는 교육 보급을 하는 기능이고요, 또 미술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 이렇게 세 가지가 미술관의 가장 중요한 큰 기능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이 건축물을 설계하신 분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국내외로 매우 유명하신 쿠로카와 키쇼라는 분인데, 얼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여기는 전시에는 육군막사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쟁 후에는 미 점령군이 여기를 썼고 그 이후에는 동경 대학교 연구소로 사용되었습니다. 1층에서 모형도를 관람 하셨을 텐데요, 그것은 전쟁까지는 육군 막사로 쓰였고, 그리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경대학교 연구소로 쓰였습니다. 동경대학교에서 연구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할 계획이 있어서 그래서 이 미술관을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미술 애호가 분들께서 많이 지금까지는 우에노 공원 안에 있는 도립 미술관을 많이 활용을 하셨는데 거기는 많이 떨어져 있어서 여기에 미술관을 짓는다면 대 찬성이라고 하셔서 이렇게 건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장소는 교통이 매우 편리해서 바로 지하철역에서 올라올 수 있고, 근처에도 지하철역이 세 개나 됩니다. 이 근처는 도심 재개발이 가장 활발한 곳입니다. 록폰기 힐즈하고, 산토리 미술관 등 새로운 도심 재개발에 있어서 문화시설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설명을 드린다면 이런 전시하는 공간들, 그리고 위에 도서관 전부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한 장소입니다. 지하에는 애호가 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큰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으로 트럭이 많이 들어와서 미술품을 운반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는 단체가 미술품을 심사할 수 있는 특별한 큰 넓은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 여기는 전시도 중요하지만 레스토랑, 샵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보셨을 거라 생각되지만, 여기 가장 좋은 위치에 레스토랑이라든지 카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경영적인 측면도 전적으로 외부업체에 맡기고, 동경 시내에 있는 유명한 프랑스 레스토랑에 의뢰를 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운영 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전 인력은 총 17명이고 사무직원과 학예직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이 정직원이고, 시설관리나 전시감시라든지 도서관 운영은 전부 외부 업체에 위탁을 하고 있습니다. 예산 면에서 말씀을 드리면 올해 나라로부터 지원받은 예산은 16억 엔, 그리고 미술관이 자체 투입한 것이 약 5억 엔이 됩니다. 현재 일본 정부의 권고안은 매년 수입은 1%이상 자체적으로 올려주길 바라고, 인건비는 1% 줄여달라고 하고 있고, 관리 운영비는 매년 3%를 줄여달라고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체 수입이 높지 않으면 다른 것을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 올해는 관람객들 덕분에 수입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그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장래를 생각하면 운영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질문 같은 것 있으십니까?
| | 韓 |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우리가 전당에서 앞으로 하게 될 미술관 개념은 우리도 정식 콜렉션을 가지기 보다는 아시아 작가들이 전시하고 참관하고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 합니다. 순수 문화예술 진흥이라는 측면이 있고, 문화 콘텐츠 산업을 개발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바쁘신데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日 | 얘기를 듣게 되어 저희도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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