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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학생이 함께 배우는 5.18정신 동아시아 대학생 평화·인권 캠프 개최
문화도시 시민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대학생 평화∙인권 캠프가 8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개최됐다. 한국대학생과 일본대학생, 그리고 시민서포터즈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대학생들에게 아시아문화중심도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시민서포터즈의 저변을 확대시키는 새로운 교류의 장으로 호평을 받았다.
4박5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대∙서울대∙중앙대∙제주대 등 국내 4개 대학 학생 40명과 리츠메이칸대∙APU∙케이센여대 등 일본 3개 대학 학생 30명 등 한일 대학생 70명과 교수 5명이 참석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일년에 두 차례 열리는 동아시아대학생 평화∙인권캠프는 지난 2002년 일본 오키나와 캠프로 시작됐으며, 이번 11회 캠프는 전남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캠프가 전남대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 학생들은 5.18 민주화운동을 중심으로 한국 민주화 과정에 대해 배우고 국가 폭력이 과거의 아픔으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승화되는 5.18정신의 계승방안을 모색했다.
캠프는 18일 오후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개회사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 광주 서구 상무지구 내 자유공원 답사, 전남대 등 5.18유적지 답사, 옛 전남도청과 아시아문화전당 방문 등 현장체험으로 진행됐다. 또한 전남대 최정기 교수 등을 비롯한 참가 교수들에게 강의를 듣고 5.18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현직 교사 등을 만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민주주의와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토론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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